01:04 거리별 수음 변화 테스트 (Proximity effect test)
01:45 주파수 응답 변화 스위치 테스트 (Frequency response switch test)
02:42 SM5에서 이어진 역사
03:32 SM7B로 녹음된 라이브 소개
*본 글과 영상은 삼아사운드로부터 Shure SM7B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.
영상 속의 목소리는 SM7B를 사용해 녹음되었습니다.
이미지 출처 : SM7B - Vocal Microphone - Shure USA
SM7B는 제품의 특성과 장단점이 뚜렷한 마이크입니다.
처음 접하는 사용자는 커다란 유닛을 보고 컨덴서 마이크에 가까운 민감도를 가졌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,
사실은 정반대의 성향입니다.
[낮은 감도]
Shure SM58
감도(Sensitivity) : 1.6mV/Pa
Max SPL : 160dB SPL
출처 : https://pubs.shure.com/guide/SM58/ko-KR
Shure SM7B
감도(Sensitivity) : 1.12mV/Pa
Max SPL : 180dB SPL
출처 : https://pubs.shure.com/guide/SM7B/ko-KR
Neumann U87AI (컨덴서)
감도(Sensitivity) : 28 mV/PaMax. SPL
Max. SPL : 127 dB
출처 : https://www.neumann.com/ko-ko/products/microphones/u-87-ai/
다이내믹 마이크 중에서도 낮은 감도를 가져서,
이렇게 낮은 감도와 큰 Max SPL을 가졌기 때문에,
(이미지 출처 : SM57 on Steroids: The Shure SM7(B) Story - Shure USA)
'가까이에서 녹음하는 용도로 제작되지 않았을까?' 하고 추측해볼 수 있겠습니다.
슈어 공식 메뉴얼에선 1~6인치(2.54~15cm)의 거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.
[근접효과 테스트]
영상의 01:45
이번엔, 거리에 따른 녹음 결과물을 비교해 보겠습니다.
순서대로 마이크로부터 0cm, 10cm, 20cm의 거리에서 녹음한 결과물입니다.
제가 듣기에는 10cm에서 녹음했을 때 가장 균형잡힌 결과물로 느껴집니다.
유닛이 타 다이나믹 마이크에 비해 Ncm가량 떨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근거리녹음 시 저음 증폭이 적습니다.
또 기본 제공되는 대형 A7WS 윈드스크린의 효과로 팝핑노이즈가 상대적으로 적기도 합니다.
[EQ 테스트]
영상의 01:45
출처 : SM7B - Vocal Microphone - Shure USA
SM7B는 저역대를 차단하는 High pass filter와 고역대를 증폭하는 High frequency boost를 자체적으로 제공합니다.
기기 하단부에서 펜, 드라이버 등을 사용해서 스위치를 작동할 수 있습니다.
FR 차트에서 보이는 점선으로 그려진 부분이 EQ로 변화되는 부분입니다.
[프리앰프]
SM7B 공식 메뉴얼에서는 "SM7B는 -59dB의 감도 등급을 가지며 대부분의 보급형 또는 중급 전치 증폭기에서 제공되는 것보다 더 많은 게인이 필요합니다. 프리앰프의 게인이 60dB를 초과하지 않는 경우 인라인 부스트 앰프나 더 강력한 프리앰프를 사용하십시오."
라는 안내사항이 있습니다.
출처 : Cloudlifter CL-1 | cloudmicrophones
즉, 포커스라이트 스칼렛 등 엔트리급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내장된 프리앰프만으로 추가적 증폭 없이 팟캐스트 등에서 적정 볼륨을 운용하기엔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.
[Isolation]
제가 SM7B에 대해 조사하다가 재밌는 자료를 발견했는데요,
아주 오래전에 개발된 SM5라는 마이크의 팜플렛입니다.
(출처 : https://www.shure.com/en-US/performance-production/louder/sm57-on-steroids-the-shure-sm7-b-story)
출처 : 50 Years in the Making: The Rise of the Mighty SM7B - Shure USA
1964년 처음 개발되어 AM 라디오 방송에 많이 사용되었던 SM5를 시작으로,
1973년에 SM7이 출시, 1999년에 SM7A가 출시, 2001년에 지금의 SM7B가 출시됩니다
출처 : Every legend has a story. - Shure USA
'다이얼로그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무시한다'라는 광고 문구를 보면 이 마이크의 설계 목적이 어느정도 짐작 가능합니다.
SM5, SM7를 거쳐 SM7B는 지금도 라디오 팟캐스트에서 스탠다드 마이크로 사용되고 있죠.
https://youtu.be/fV_SHT9K_Pk?si=m8rzDFwUeZQKywIk
NFL on NBC 공식 채널에서도 사용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.
[실 사용 예]
이쯤에서 SM7B로 녹음된 몇 개의 라이브 영상을 소개합니다.
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(from “Norah Jones is Playing Along” Podcast)
과연 노라 존스님께서 비용의 문제로 인해 고가의 컨덴서 마이크 대신 SM7B를 사용했을까요?
글쎄요, 그렇게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.
왜 보컬에만 SM7B를 사용했을까요?
https://youtu.be/b770AnMoj0s?si=Xwg7D_gTfj2r9ok1
BBC Radio 1의 Olivia Dean 라이브입니다.
https://youtu.be/H8Xh6B7y7Ao?si=z-QEOwB42mlplif_
Charlie Puth - Mother (Acoustic Performance)
https://youtu.be/cXBSTZtMBxI?si=Dr8gJKGd400dpQ1K
Freedom Is Coming (Acoustic) - Young & Free
SM7B가 어떤 성향을 갖는지는 직접 녹음된 소리를 들어보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.
낮은 감도로 간접 수음을 최소화하는 것이 SM7B의 가장 큰 특징이며, 떄로는 단점으로 때로는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합니다.
홈레코딩 시의 룸 레조넌스나, 배경소음을 상대적으로 적게 수음하며,
특히 라이브 환경에서 그 특성이 빛을 발합니다.
반면 룸 앰비언스나 악기의 섬세한 울림과 잔향을 수음하기에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.
[SM7, SM7B로 녹음된 음반]
출처 : Every legend has a story. - Shure USA
SM7B는 컨덴서 마이크처럼 섬세한 소리를 담지는 못하지만,
그 특유의 성향과 매력적인 소리는 많은 뮤지션과 엔지니어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.
마지막으로 SM7, SM7B로 녹음된 음반들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.
Michael Jackson's
- Off The Wall,
- single "Don't Stop 'Til You Get Enough"
- 1982 Thriller album ( "P.Y.T. (Pretty Young Thing)", "Billie Jean")
The Rolling Stones' Mick Jagger's vocals 1970년대 중반
Iron Maiden - Number of the Beast
AC/DC - Black Ice album
Whitney Houston - her debut album in 1985
'Red Hot Chili Peppers' Anthony Kiedis - "Blood Sugar Sex Magik" 대부분의 트랙
Maroon 5's Adam Levine - "This Love", recorded in 2002.
Donald Glover - Childish Gambino Camp album in 2011 몇 개의 트랙
Jason Mraz - 1, 2집 (1집은 엔지니어 Jeff Juliano의 집에서 홈레코딩)
John Mayer - No Such Thing (Jeff Juliano 집에서 홈레코딩)
출처 : 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Shure_SM7
*본 글과 영상은 삼아사운드로부터 SM7B 제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.
'김선호 > 김선호의 음악노트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yamaha ms 101 간단 후기입니다 (0) | 2023.02.26 |
|---|---|
| 집 안에서 체험하는 영화관 서라운드 : dearVR monitor (0) | 2023.02.02 |
| 음향의 조합에 관한 이야기-2 배음 (0) | 2023.01.11 |
| 음향의 조합에 관한 이야기 -1 (0) | 2023.01.11 |
| 큐베이스 5 보면 무조건 도망치세요! (0) | 2022.12.08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