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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선호/김선호의 음악노트7

음향의 조합에 관한 이야기 -1 1) 악기의 종류 이야기 악기의 종류 수는 어느정도 한정되어 있어요. 전통적으로는 현(String), 관(brass/woodwind), 타(drum/perc), 건반(key) 등의 연주법으로 구분하죠. 피아노는 어떻게 쳐도 피아노 소리밖엔 안 나요. 신디사이저는 그 작동 방식에 따라 analog/digital, 파형에 따라 sine, saw, triangle, square ... 조합과 변형에 따라 좀 가짓수가 많아지지만요. 2) 소리의 조합 반면 악기에 대한 조합의 가짓수는 비교적 더 다양해요. 전통적으로는 서양음악의 3요소인 Rhythm, Harmony, Melody를 어떤 악기로 연주할 것인가 인데요. 음향적으로 보면 Transient(타격)와 Sustain(지속)이 되는 소리를 어떻게 배치할까. .. 2023. 1. 11.
큐베이스 5 보면 무조건 도망치세요! https://youtu.be/7fwytMYJtQ0 안녕하세요. 오늘 영상은 학생 분들을 위한 이야기 입니다. k-pop 시장이 커지고 홈레코딩이 보편화되면서, 작곡가, 싱어송라이터, 프로듀서 혹은 비트메이커를 꿈꾸는 학생들이 참 많아졌죠. 그 중에는 실용음악과를 지망하는 학생들도 있을겁니다. 어릴 때는 어떤 학원이 좋은지 잘 모르죠. 무작정 유명한 학원이라고 좋은 건 아니기도 합니다. 만약 부푼 꿈을 안고 간 학원에서, 혹은 레슨 선생님 작업실에서 큐베이스 5가 깔려있다면! 그리고 kontakt portable가 깔려있다면! waves 풀번들이 깔려있다면! 그냥 나오십시오. 뒤도 돌아보지 말고 바로 나오세요 :) 그거 불법 짭퉁입니다. 큐베이스5가 한국에서 크게 대중화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, 설.. 2022. 12. 8.
김선호의 음악노트 1강 - 음계와 조표 https://youtu.be/y3RCwWuxwwU 안녕하세요 김선호입니다. 오늘은 음계의 기원과 키에 따라 조표는 왜 다른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. 1. 장조와 단조 현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스케일은 메이저와 마이너 스케일이죠. 한자로는 장조, 단조라고 해요. 무엇이 이 차이를 가르는 걸까요? 배열된 온음과 반음의 간격의 차이에요. 장조는 온-온-반, 온-온-온-반의 간격을, 단조는 온-반-온, 온-반-온-온의 간격을 갖고 있어요. 이런 배열이 옥타브 간격으로 반복해서 규칙성을 띄게 되죠. 우리는 이걸 장조 혹은 단조라고 부르자고 약속한 거에요. 1-2 선법과 민속음악 스케일 이 장조와 단조는 어디에서 왔을까요? 아주 먼 옛날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요. 4개의 음으로 이뤄진 원시음계, 'tet.. 2022. 9. 26.